룡이쌤 이모저모

오늘은 한국 조경에 대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원시시대는 선사시대와 고조선시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에는 자연계의 모든 사물에는 영적·생명적인 것이 있다는 애니미즘, 주술과 무당을 믿는 샤머니즘, 신성시하는 특정 동식물 또는 자연물인 토템을 숭배하는 토테미즘이 생겨났습니다.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연을 대했겠지요.

고조선 시대에는 신산과 누대 또는 유를 조성하거나 대나 각을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삼국시대 중 고구려에는 안학궁, 장안성이 대표적인 정원으로 안학궁은 비정형적 자연풍경식 정원의 특색을 보입니다. 고구려정원의 대표적인 것으로 정자터와 경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장안성은 평양성이라고도 하며, 4성으로 구분되었습니다.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인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선사상을 반영한 지원으로 현재는 부여읍 남쪽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연못 한가운데에 봉래산을 상징하는 섬이 자리 잡고 있으며, 방장지의 물가에 버드나무를 식재하였습니다.

신라~통일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은 안압지와 포석정입니다. 

★안압지는 임해전 지원으로 궁중에 못을 파고 그 안에 삼신도를 상징하는 대·중·소 3개 섬이 축조되어 있습니다. 못의 관배수시설, 반석의 사용, 유속 감소를 위한 수로의 형태 등 조경기술이 매우 정교하고 우수하여 고구려나 백제보다 월등히 발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압지를 포함한 임해전 지원은 신선사상을 반영하여 조성되었으며, 주로 연화와 관상, 뱃놀이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포석정은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워 곡수연을 즐기던 곳으로, 왕희지의 난정 고사를 본 따 만든 왕과 측근들의 유락 공간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중국 송시대의 수법을 모방하여 화원과 석가산, 많은 누각 등을 배치한 관상 위주의 화려한 정원을 꾸몄습니다. 대표적인 정원으로 동지, 문수원, 화원, 석가산, 정자, 누각 등이 있습니다.

동지는 백제의 궁남지나 신라의 안압지와 유사한 기능을 가졌으며, 물가에 누각을 짓고 배를 띄워 주연을 열거나 무사를 검열하고 여러 신하로부터 시를 짓게 하였습니다. 문수원은 석사산 기법으로 자연석을 인공적이지 않은 형태로 조성하였으며, 연못에는 부용봉이라는 산이 투영되었습니다.

화원은 건물로 둘러싸인 네모난 공간 속에 꽃나무와 화초로 꾸민 정원을 말하며, 송·원나라에서 화훼·화목류를 수입하여 식재했기 때문에 이국적 분위기가 나타났습니다.

※ (기출) 고려 8대 조경 식물은 소나무, 버드나무, 매화나무, 향나무, 은행나무, 자두나무, 배나무, 복사나무 입니다.

석가산은 주로 괴석을 이용하여 자연의 기암절벽을 모방하거나 신선세계를 형상화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습니다.

정자는 고려시대 조경문화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로 전망 좋은 강변과 언덕에 휴식과 조망을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누각은 궁궐 후원이나 자연 속에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져 놀이터의 역할을 했습니다.

★조선시대 정원의 특징

• 조선시대는 우리나라의 정원 양식이 크게 발달한 시기로 삼국시대부터 받아들여 왔던 중국의 정원양식에서 벗어나 한국 고유의 형태로 변모한 시기이다.
• 안채의 뒤쪽에 정원을 조성하는 후원이 발달하였다. 후원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정원양식으로, 건물 뒤편의 언덕을 계단 모양으로 다듬어 장대석을 앉혀 평지를 만들고, 키 작은 꽃나무를 심거나 괴석·세심석 또는 장식을 겸한 굴뚝 등을 세워 아름답게 꾸몄다.
• 정원 내 연못의 형태는 방지형이라고 불리는 사각형의 가장 단순한 형태였다.
• 창덕궁 후원처럼 바위나 시냇물, 그 밖의 지형을 자연 그대로 두고 필요한 만큼의 작은 손질만을 가하여 정원을 조성하였다. 

경복궁은 정궁으로 기하학적 형태의 정원이며 남북 축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회루는 연회 장소, 유생들의 시험 장소, 무예와 활쏘기 관람 장소였습니다. 경회루 지원은 1개의 방지와 2개의 방도로 조성되었으며, 아미산원은 왕과 왕비만이 즐길 수 있는 사적 정원이었던 경복궁 교태전 후정에 조성된 정원입니다. 네 개의 단으로 이루어진 화계에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하였습니다.

창덕궁은 경복궁과 달리 자연지형을 이용하여 후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창경궁의 통명전 지당은 장방형으로 못을 파 네 벽을 장대석으로 둘러싼 석지입니다. 지하수를 이용해 작은 샘을 만들고, 샘에서 솟아오른 물이 직선의 석구를 통해 지당으로 유입되었습니다. 

주택정원은 입지조건에 따라 민가정원, 별서정원, 산수정원 등으로 구분됩니다.

민가정원은 마당 중심의 건물로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소박하고 친근한 분위기입니다.

별서정원은 사대부가 본가와 떨어져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기 위해 초야에 지은 집으로 양산보의 소쇄원, 윤선도의 부용동 원림, 정약용의 다산초당이 대표적입니다. 

탑골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대중공원으로 탑동공원, 파고다공원이라고도 하며, 1897년 영국인 브라운이 고문으로서 참여하였습니다.

덕수궁의 석조전은 1910년에 완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건물입니다. 정관헌은 지붕과 난간은 한국식이고, 기둥과 내부구조는 서양식인 정자입니다. 침상원(침상경원)은 석조전 앞뜰에 분수와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좌우대칭적인 기하하식 정원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유럽식(프랑스) 정원입니다.

이상으로 한국 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조경시공 및 관리

1) 조경시공의 기초

(1) 조경시공은 정원이나 공원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국토 전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경관을 조성하는 것까지, 우리들의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2) 시공자의 선정방법

시공자의 선정방법에는 수의 계약, 특명입찰, 일반경쟁입찰, 지명경쟁입찰, 제한경쟁입찰, 일괄입찰이 있으며, 입찰의 순서는 입찰공고-현장설명-입찰-개찰-낙찰-계약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3) 시공관리의 기능에는 품질관리, 원가관리, 공정관리가 있다.

(4) 공정표의 종류에는 막대 공정표, 곡선식 공정표, 네트워크 공정표가 있다.

2) 식재공사

(1) 뿌리돌림

뿌리돌림은 이식력이 약한 나무를 대상으로 굴취 전에 미리 잔뿌리를 발달시켜 이식력을 높이거나, 노목이나 쇠약목의 세력 회복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뿌리돌림의 시기는 봅의 해토 직후부터 생장이 가장 활발한 시기에 하는 것이 적합하며, 혹서기와 혹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봄에 뿌리돌림을 한 낙엽수는 당해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상록수는 이듬해 봄이나 장마기에 이식할 수 있다. 

뿌리분의 크기는 근원직경의 4~6배로 하는데, 보통 4배 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작업 시 뿌리분이 깨질 위험이 있으면 새끼로 감아 뿌리분이 깨지는 것을 막고, 가지와 잎을 적당히 솎아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2) 지주 세우기의 종류 및 방법

단각지주, 이각지주, 삼발이지주, 삼각지주, 사각지주, 연결형 지주

(3) 떼심기 방법

전면떼 붙이기(평떼 붙이기)는 조기에 잔디경관을 조성해야 할 곳에 쓰이지만 뗏장이 많이 소요되며, 뗏장 사이를 1~3cm 정도로 어긋나게 배열하여 전체 면에 심는 방법이다.

어긋나게 붙이기는 뗏장을 20~30cm 간격으로 어긋나게 놓거나 서로 맞물려 어긋나게 배열하여 심는 방법이다.

줄떼 붙이기는 줄 사이를 뗏장 너비 또는 그 반 너비로 떼어서 10~30cm 의 간격을 두고 줄 모양으로 이어 심는 방법이다.

3) 조경시설물 시공

(1) 조경시공의 순서는 터닦기-급배수 및 호안공-콘크리트 공사-정원시설물 설치-식재공사로 이루어진다.

(2) 토공사에는 부지 정지공사, 흙깍기(절토), 흙쌓기(성토), 마운딩, 비탈면 보호가 있다.

흙깍기를 할 때는 안식각보다 약간 작게 하여 비탈면의 안정을 유지해야 하는데, 보통 토질에서는 흙깍기 비탈면 경사를 1:1 정도로 한다.

흙쌓기의 경사는 1:1.5가 일반적이다.

마운딩은 식재기반의 조성이 주된 목적이므로, 식재에 필요한 윗부분이 너무 다져져서 식물뿌리의 활착에 지장을 주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3) 관수공사에는 지표 관수법(수동), 살수식 관수법(자동), 점적식 관수법(자동)이 있다.

(4) 배수공사에는 표면뱃와 지하층배수가 있다. 표면배수는 지표수를 배수하는 것으로 물이 흐를 수 있는 경사면을 부지 외곽에 조성해야 한다.

지하층배수는 토양 내 과잉수를 제거하는 것으로 속도랑(암거)을 설치하여 배수한다.

(5) 워커빌리티

워커빌리티는 콘크리트를 혼합한 후 운반, 타설, 다지기 및 마무리할 때까지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성질로, 콘크리트 시공 시 작업 난이도 및 재료 분리에 저항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워커빌리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시멘트의 성질, 단위 시멘트량, 단위수량, 물-시멘트 비, 골재의 입형·입도, 잔골재율, 공기량, 혼화재료, 비빔시간, 온도 등이 있다.

(6) 양생(보양)

콘크리트를 친 후 응결과 경화가 완전히 이루어지도록 보호하는 것으로 양생온도가 높을수록 수화작용이 빠르게 진행되지만, 적당한 양생온도는 15~30℃ 이다.

(7) 자연석놓기

경관석을 여러 개 짝지어 놓을 때에는 중심이 되는 큰 주석과 보조역할을 하는 작은 부석을 잘 조화시켜야 하는데, 수량은 일반적으로 홀수로 하고, 돌 사이의 거리나 크기 등을 조정하여 힘이 분산되지 않고 짜임새가 있도록 한다.

디딤돌의 긴지름은 보행자의 진행방향과 수직을 이루도록 하고, 방향성을 주는 것이 좋으며, 지표보다 3~5cm 정도 높게 한다.

(8) 켜쌓기와 골쌓기

켜쌓기는 각 층을 직선으로 쌓는 방법으로 골쌓기보다 약하기 때문에 높이 쌓기에는 곤란하며 돌의 크기도 균일해야 한다. 시각적으로 좋아서 조경공간에 주로 쓰인다.

골쌓기는 줄 눈을 파상으로 골을 지어 가며 쌓는 방법으로 견고하기 때문에 일부분이 무너져도 전체에 파급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9) 벽돌쌓기의 종류에는 길이쌓기, 마구리쌓기, 옆세워쌓기, 길이세워쌓기가 있다.

(10) 퍼걸러(Pergola, 그늘시렁)는 여름에는 그늘을 제공하는 겨울에는 햇빛이 잘 들도록 대지의 조건, 방위, 태앙의 고도를 고려하여 배치한다.

4) 조경식물 관리

(1) 전정의 종류에는 생장을 촉진, 생장을 억제, 개화·결실, 생리 조절, 세력을 갱신하기 위한 전정이 있다.

(2) 전정의 시기

겨울전정은 12~3월 사이 휴면기에 실시하는 전정으로, 내한성이 강한 낙엽수가 주 대상이다.

봄전정은 3~5월에 실시하는 전정으로, 나무 높이를 높이거나 상록수의 모양을 정리하고 싶을 때 실시한다.

여름전정은 6~8월에 실시하는 전정으로, 제 1신장기를 마치고 가지와 잎이 무성하게 자라면 수광이나 통풍이 나쁘게 되기 때문에, 웃자란 가지나 너무 혼잡하게 자란 가지를 잘라 주어 수광 및 통품을 좋게 해준다.

가을전정은 9~11월에 하는 전정으로, 여름철에 자라난 웃자란 가지나 너무 혼잡한 가지를 가볍게 전정한다.

(3) 주요 비료의 역할

질소(N)는 광합성작용의 촉진으로 잎이나 줄기 등 수목의 생장에 도움을 주며, 부족하면 생장이 위축되고 성숙이 빨라지나, 많으면 도장하고 약해지며 성숙이 늦어진다.

인(P)은 세포분열 촉진, 꽃·열매·뿌리 발육에 관여하고, 부족하면 꽃과 열매가 나빠지고, 많으면 성숙이 촉진되어 수확량이 감소한다.

칼륨(K)은 꽃·열매의 향기, 색깔을 조절하고, 부족하면 황화현상이 일어난다.

칼슘(Ca)은 단백질 합성, 식물체 유기산 중화의 역할을 하고, 부족하면 생산점이 파괴되어 갈색으로 변한다.

황(S)은 호흡작용, 콩과 식물의 근류 형성에 관여하며, 부족하면 단백질 합성이 늦어지고 침엽수는 잎의 끝부분이 황색이나 적색으로 변한다.

철(Fe)은 산소 운반, 엽록소 생성 촉매작용 등의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면 잎조직에 황화현상이 일어난다.

붕소(B)는 개화 및 과실 형성에 관여하며, 부족하면 잎의 변색, 착화 곤란, 뿌리생장 저하가 나타난다.

(4) 거름주기 방법에는 전면 거름주기, 윤상 거름주기, 격윤상 거름주기, 천공 거름주기, 선상 거름주기가 있다.

(5) 녹병균의 주간기주

배나무 붉은별무늬병(적성병), 사과나무 붉은별무늬병의 중간기주는 향나무, 소나무 혹병의 중간기주는 졸참나무, 신갈나무, 잣나무 털녹병의 중간기주는 송이풀, 까치밥나무, 포플러잎 녹병의 중간기주는 일본잎갈나무(낙엽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