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를 사용한 지 2달이 넘어갑니다.

오늘은 SK 매직 식기세척기 에 대한 실 사용후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SK 매직 식기세척기를 선택한 이유는 다른 세척기에 비해서 굉장히 가성비가 좋기 때문입니다.

가성비 최고!!!

원 가격은 인터넷 가격으로 100만 원 정도가 되지만 11번가에서 포인트 할인으로 인해 8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가격이 조금 더 다운되긴 했네요.

 

 

저희는 리모델링을 하면서 싱크대를 새로 제작하였는데 싱크대 제작 하기 전에 싱크대와 식기세척기 사이즈 및 색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싱크대는 흰색 화이트이기 때문에 식기 세척기도 무조건 화이트여야했고 그래서인지 선택할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화이트 식기 세척기 중에 MIELE 밀레가 있었는데 가격대가 200만 원 중반이었습니다.

 

 

SK 매직 식기세척기의 세배 가까이 되는 가격에 놀라서 바로 포기!!

 

 

일단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무조건 적극 추천입니다.

저희는 코로나 시기 이전부터 집밥을 주로 해 먹었기 때문에 그릇과 냄비의 설거지가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구요. 신혼이고 아직 아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집들이를 할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그 많던 그릇들이 1시간이 지나면 설거지가 마무리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설거지를 해야만 하는 그 소중한 시간들을 식기세척기로 인해 가족들과 친구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용하는 SK 매직 식기세척기는 12인용이지만 다른 브랜드의 12인용 모드에 비해서는 좀 크기가 작은 듯합니다만 대체적으로 냄비나 그릇들은 모두 들어갑니다. 당연히 집들이할 때 사용했던 그릇들도 한 번에 다 세척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마도 평소 사용하는 데에도 전혀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이제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장점은 이미 다 얘기한 것도 있지만 가격 대비 세척력이 아주 우수하다는 것입니다.

밥공기에 붙어 있는 밥풀이 애벌 세척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깨끗하게 제거가 되었습니다.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가끔씩 밥풀 하나씩 붙어 있기도 했지만 그런 정도는 너그러이 용서가 됩니다.

 

 

두 번째 장점은 자동문열림 기능입니다. 

 

 

식기세척기를 선택할 때 무조건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어야 되는데, 세척이 끝난후 자동문열림 기능이 없으면 증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습기가 차서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문을 수동으로 열게 되어 있는 식기세척기 중에 유명한 것이 월풀 식기세척기가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세척력도 우수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동문열림 기능이 없어서 가끔씩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식기세척기를 선택할 때는 무조건 자동문열림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면서 수증기가 올라올 때 희열이 느껴지더라고요~ㅋㅋㅋㅋ

그리고 세척기에 넣기 전에 애벌 세척만 해서 사용을 해봤는데 배수관 음식물 찌꺼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애벌 세척을 하는 게 조금 귀찮긴 하지만 아주 간단한 애벌 세척만으로도 음식물 찌꺼기는 거름망에 남지 않아서 냄새 걱정을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단점은 아까 용량이 생각보다 적다고 했는데 집들이할 때 상당히 그릇이 많이 나와서 손 설거지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용량이 큰 다른 식기세척기를 한번 사용해 보고 싶긴 하지만 집들이 외에는 많은 그릇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만족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식기세척기 세제입니다.

 

 

전용 세제가 조금 비싸다고는 하지만 처음 구입할 때 공짜로 주는 세제가 남아 있어서 아직 구입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비싼지 실감해 보질 못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식기세척기 살 때 가루세제를 받았습니다. 시중에 있는 고체 타입 세제의 경우 용량이 적을 때 쪼개어 쓰지 않는 한 낭비가 되는 거 같아 가루세제를 추천합니다. 가루 세제와 함께 린스를 넣는 공간이 있는데... (설거지 전용 린스가 필요하더라고요.) 아무튼 이게 설거지할 때마다 세제랑 린스를 넣는 것도 귀찮긴 하더라고요. 참 웃기지요^^

 

 

편하게 생활하다 보면 점점 더 게을러진다더니 이제 그릇 넣는 것도 조금씩 귀찮습니다. 그릇이 생각보다 많이 나올 때는 어떻게 그릇을 올려놓느냐에 따라 세척력이 조금씩 달라지는 거 같습니다. 또한 수저통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그릇 놓을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타 식기세척기는 3단으로 되어 있어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수저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동할 수 있게 수저통으로 되어 있어서 상황에 따라 위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척기 내 공간 활용하는 방법을 좀 더 연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릴 것은 저희처럼 리모델링을 해서 식기 세척기를 넣지 않는 경우엔 싱크대를 개조하는데 추가 비용이 든다고 알고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가로 폭이 일반 싱크대 한 칸 보다 더 크기 때문에 싱크대 한 칸만 포기해서는 해결이 안 됩니다. 두 칸 정도가 소요되고 식기세척기를 넣은 후에 남는 그 공간을 또 개조해서 싱크대 장을 만들어야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기존의 싱크대 장 색깔하고 동일해야 되기 때문에 그 색깔을 맞추는 게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또 하나 식기세척기를 넣을 때 위치도 아주 중요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개수대의 오른쪽에 오른손잡이를 위해서 오른쪽에 놓고 싶었지만 보일러 배관하고 겹치면서 그 공간을 활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왼쪽 공간을 활용했고요, 하지만 그 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할 정도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수대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식기세척기를 활용하기가 힘듭니다. 싱크대를 개조할 때는 보통 5만 원에서 10만 원 정도가 소요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싱크대 같은 경우엔 손잡이가 없는 대신 상판 아래쪽에 공간이 있습니다. 식기세척기 전체 길이를  고려하여 빌트인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위에 그 공간이 있어 애매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싱크대를 리모델링하거나 기존 싱크대에 설치하시는 경우 저희처럼 상판 아래 공간을 놓치지 말고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이상 두 달 가까이 사용한 실 사용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Recent posts